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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길가에 버려진 백열전구등

LED 전등에 밀려 이제 잊혀져 가는 백열전구등을 길가에서 만나다.

 

<어릴 때 흔하던 백열전구등, 이제는 흔하지 않다.>

 

어릴 때는 집에서 늘 보던 전구가 백열전구이다.

 

우리 집 처마밑에도 백열전구가 있었다.

 

화장실에도 백열전구가 있었다.

 

어린 시절은 시골 생활이었다.

 

화장실은 집밖에 있었다.

 

그래서 밤에 화장실에 갈 때면 늘 백열전구를 켜곤 했었다.

 

그러다 백열전구가 나간 날은 화장실에 초를 켜곤 했다.

 

어릴 때는 백열전구를 살려면 읍내에 가서 사와야 했기 때문에 한 번 전구가 나가면 다음에 읍내에 나갈 때까지 일주일 정도는 화장실에 전등이 없었다.

 

이제는 백열전구의 자리를 LED전등이 많이 차지를 하고 있다.

 

백열전구에 비해 전기값도 많이 안들고, 수명이 길다.

 

거기에다 백열전구에 비해 안전하다.

 

백열전구는 깨지면 날카로운 유리조각들이 위험하지만 LED전등은 플라스틱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만큼 안전하다.

 

이제는 많이 보질 못하는 유리 백열전구를 출근길에 우연히 보아서 사진에 담았다.

 

지금 세대는 워크맨도 잘 모른다.

 

이제 백열전구도 많이 모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