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깨비를 닮은듯 안닮은듯 섬서구메뚜기
섬서구메뚜기 ?
어릴 때는 그 이름도 잘 몰랐다.
그냥 못생긴 메뚜기라고만 생각을 했다.
방아깨비랑 닮았지만 다른 녀석이다.
방아깨비는 다리가 쭉쭉 늘씬하게 뻗었다.
그에 비해 섬서구메뚜기는 숏다리.
동작도 방아깨비에 비해 느리다.
방아깨비에 비해 유일하게 나은 점은 볶아서 먹을 수 있다는 점 하나.
초등학교 방학숙제로 곤충채집을 할 때도 큰 방아깨비를 잡는게 목표였지 짤막몽딱한 섬서구메뚜기는 보여도 안잡았었다.
그래서 이날도 사진만 찍었을 뿐이다.
그래도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
지금 생각해 보니 칭다오에 있었을 때 섬서구메뚜기는 보지 못한 것 같다.
칭다오에서도 이곳저곳 공원도 가고 라오산도 가보았지만 섬서구메뚜기는 보지 못했다.
여러가지 메뚜기는 본 것 같지만.
그럼 섬서구메뚜기는 한국 토종 메뚜기인가?
잘 모르겠다.
구글에서 검색해 볼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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