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붙으면 번거로운 도깨비바늘, 도깨비풀, 귀침초
도깨비풀, 보기에는 이래도 국화속이라고 한다.
어릴 때 메뜨기 잡으러 여기저기 다니다가 보면 바지에 붙어 있곤 했었다.
바지에 붙어있으면 눈에 쉽게 보여서 띄어냈는데, 가끔식 등이나 엉덩이쪽에 붙어있는 것은 놓치곤 했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어머니한테 혼나기도 했다.
여기저기 놀러 다니는 것까지는 말리지 않으셨지만 아무래도 방안에 까지 풀씨들을 흘리고 다니니가 혼을 내셨던 것이다.
이제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도시에 살다보니 도깨비풀을 볼 일도 많이 없다.
이렇게 추석에 부모님 뵈러 가는 시골길에서나 도깨비풀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진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년 폭설에 맥심 커피믹스가 눈에 묻혔다. (0) | 2020.12.04 |
---|---|
추운 겨울, 그리고 뜨겁고 거친 불꽃 (0) | 2020.12.04 |
진천읍사무소 앞의 의자 아래 이끼와 큰 나무 (0) | 2020.12.01 |
아수라백작 해바라기 (0) | 2020.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