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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곤충

꽃 위에 잠자리 한마리

아침에 잠자리 한 마리가 꽃 위에 앉아서 쉬고 있다.

 

<이른 아침 꽃 위에 앉아서 쉬고 있는 잠자리>

 

청주이지디자인학원에 다니던 시절 늘 아침에 진천에서 버스를 타고 청주를 갔다.

 

진천읍사무소 앞에서 버스를 타고 사창사거리에서 내리면 되었다.

 

학원의 위치가 버스노선 상에 있어서 학원 다니기는 편했지만, 그래도 진천에서 다니기에는 1시간이 걸려서 피곤하긴 했다.

 

그런 아침의 어느 날 아침 잠자리 한 마리가 꽃 위에 앉아서 쉬고 있어서 사진에 담았다.

 

잠자리는 밤이 되면 어디에서 잘까?

 

잠자리는 밤 부터 아침까지 풀숲에서 잠을 잔다.

 

아침에 가끔식 고양이들이 풀숲을 뒤지면서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건 고양이가 아침 식사로 잠자리를 먹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잠자리들은 잠을 풀숲에서 자다보니 아침에는 날개가 젖어 있어서 잘 날지 못한다.

 

그래서 아침에 풀숲에서 나와서 이렇게 날개를 말리곤 한다.

 

이럴 때가 잠자리에게는 위험한 시간대이다.

 

요녀석도 날개를 말리고 있어서 그런지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어도 도망을 가진 않는다.